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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14

파판14_16길 달성

19년 10월 12일, 수능을 한달 앞두고 친구의 소개에 의해 파판을 시작하였다.

사실 그 전까지는 거진 2년간 fps게임만 했었고, rpg는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빠질만한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20년 05월 12일, 나는 16길을 달성하였다.

 

7개월의 조금 긴 시간이 걸리기도 했고, 이미 칠흑이 나온지 6개월이 되기도 해서 사실 좀 뒷북이긴 하지만,

그래도 꼭 한번쯤은 정리해보고 싶었던 것이라 직업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스토리 관련해서 스포가 나도모르게 나올수도 있으니 이점 양해하셔야 할 듯하다.

어차피 사람 안오는 블로그니까 내 하고싶은거 하고 살겠다

 

무작위 레벨링을 마지막으로 달성하게 되었다. 명예의 막던전은 탐타라....
/누적은 67일 23시간 57분, 그러니까 68일(1632시간)이 걸렸다.


탱커

a. 난이도 : 건브>나이트>전사>암기

b. 재미 : 건브>전사>암기>나이트

c. 스토리 : 암기>전사>건브>나이트

 

난이도와 재미에 관련해서는, 확실히 건브는 탱치고 복잡하고, 그래서 재미있다.

나머지는 딱히 드라마틱한 난이도 차이는 느끼지 못하였으나, 생존기 관리 난이도 순으로 정리하였다.

암기는 흑야 하나로 평정 가능하고, 전사는 다양한 생존기, 피흡, 즉발형 자힐

나이트는...절망적이다. 하지만 이는 던전 한정이고, 레이드에서는 개인적으로 재미 원탑인듯 했다.

 

스토리에 관련해서는 암기는 올타임 레전드이고, 전사는 그냥 피식대면서 보기 좋을정도,

건브는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너무 짧았고(보즈야 시타델에 관련해서 나와서 좋긴 했다.)

나이트는....그만 알아보도록 하자.


힐러

 

a. 난이도 : 학자>점성>백마

b. 재미 : 백마>학자>점성

c. 스토리 : 학자>점성>백마

 

난이도 관련해서 백마가 제일 쉽다는거는 누굴 잡고 물어봐도 같을것이다.

하지만 점성과 학자는 진짜 사람따라 다 난이도가 다르게 느껴진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칠흑던 이후든 이전이든 학자가 더 어렵게 느껴졌다.

백마의 케알라, 점성의 베네피라, 학자의 치유술만 두고 봐도 치유술의 치유력은 절망적이고,

심지어 생명활성술조차 치유력이 600이다. 탱커가 몰기 시작하면 울면서 요정먹고 생활 9번도 써봤던것 같다.

점성도 빡세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궁합 붙이고 별깔고 힐하고 위계쓰면 그나마 버틸만했던거 같다.

그런데도 점성보다 재미있게 느낀 이유는 파진법이 너무 좋았다ㅎㅎㅎ.

 

스토리는 학자는 무난했고, 점성은 홍련때부터 나쁘지 않았으며, 백마는 스킵하도록 하자.


딜러-근딜

 

a. 난이도 : 닌자>몽크>용기사>사무

b. 재미 : 몽크>사무>닌자>용기사

c. 스토리 : 사무>닌자>몽크>용기사

 

난이도는 손이 제일 바쁜 닌자를 제일 어려운 딜러로 뽑았다. 이것저것 스킬 쓸게 너무 많다.

몽크는 후측지옥이라 어렵긴 하지만 생각보다 후측만 일정하게 지키면 편했고, 장판때문에 지키질 못할 경우

사용할 진북도 충분했다. 용기사는 사이클도 단순하고 후측도 단순했으나 던전 광딜이 전부 직선 광딜이라,

개인적으로 상당이 혐오스러웠다.(부채꼴, 직선 광딜을 상당히 싫어한다.)

사무는 말할것도 없이 상당히 쉽게 나온 근딜인듯 했다.

 

스토리에 관련해서 사무는 무쌍재의 스토리와 동양풍이 마음에 들었고,

닌자는 오보로와 카라스의 케미가 마음에 들었으며(바케비는 이쁘고)

몽크는 무난했고 용기사는 솔직히...창천뽕 차는거 외에는 딱히 재미는 없었던 것 같다.

 

딜러-원물딜

a. 난이도 : 기공>음유>무도가

b. 재미 : 음유>기공>무도가

c. 스토리 : 기공>음유>무도가

 

솔직히 난이도 차이는 거의 없다. 무도가가 확실히 쉽게 나오긴 했으나 솔직히 비슷비슷하다.

그냥 순위는 부채꼴 광딜이 많은 순으로 두었다.

음유의 담시곡 광딜은 내 마음에 너무 들었고, 기공은 정비-드릴뽕이 찼으며 무도는 미터기가 울고있었다.

 

스토리에 관련해서 기공 스토리의 힐다의 이야기가 재미있었고, 음유는 샌슨 기델로의 케미가 좋았다.

무도는 짧기도 했고 딱히 어떤 스토리인지도 잘 모르겠다.

 

딜러-마딜

a. 난이도 : 흑마>적마

b. 재미 : 적마>흑마

c. 스토리 : 적마>솬사>흑마

 

그렇다. 사실 비술사는 학자로 키웠다. 사실 비술사 반만 키운 15.5길인것이다.

스킬 설명만 읽고 나무인형은 좀 쳐봤는데, 나의 능지로는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그래도 우리에겐 적흑이 있다.

 

난이도 관련해서는 흑>적인게 확실하다. 둘 다 사이클은 상당히 간단하다.

차이라고 하면 흑마는 대포고, 적마는 기관총이다.

흑마의 한방딜은 매우매우매우 아픈 대신 움직이면 캐스팅이 취소되고,

적마는 그에 비해 약한 대신 연속마법이라는 특성 덕에 움직임이 매우 자유롭다.

개인적으로 멈춰서 딜한다는게 답답해 뒤진 필자의 특성상 적마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즉발최고)

 

스토리는 적마는 짧지만 강력했고, 솬사 흑마는 일단 잡퀘 받는 장소가 글러먹었다.

순수 스토리만 이야기하자면 솬사는 80잡퀘의 스토리가 홍련의 스토리도 좋아했던 나에겐 어떠한 선물이었고,

흑마는...솔직히 뭐라는지 잘 모르겠다. (이 글을 보고 흑마 협회에서 날 잡아갈지도 모르겠다.)


번외

 

청마도사

 

청마도사 스킬 수준 실화냐? 진짜 세계관 최강자들의 싸움이다. 그 자폭만 쓰던 청마가 맞냐? 진짜 청마는 전설이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청마를 홍련 말에 받아서, 칠흑 초에 3직업정도 만렙 찍고 시작했으니(1월달로 추정된다.)

졸업한 3월 14일까지 2개월 정도가 걸린 것 같다. 당시에는 청마 습득 상향 패치 전이었으므로, 그냥 거의 매일같이

청마파티 파고 기다리고 했던 것 같다. 진짜 차라리 매작이 편하지 않았나 할정도로 힘들긴 했었다.

 

5.1업데이트 이후로는 아마 청마 풀팟으로 가면 습득 100프로, 조율 풀어도 몇판 하면 습득이라는 등

확률이 상당히 올라간 것으로 알고있다. 5.15패치때는 청마 스킬 추가, 만렙 확장, 레이드 등의 여러 컨텐츠들이

추가되므로, 지금이 아니더라고 5.15때 분명히 청마파티가 많이 생길 것이다. 무조건 뜬다. 진짜로.....

상당히 매력적인 직업이다. 이 블로그 첫글 보면 정리 해 두었으니 많이많이 했으면 좋겠다.


청마 스킬에 대해 번역이나 습득법 등이 최적화되어있지 않은 듯 해서 정리해 둔것인데 하루에 두세분씩 들어오신다.

아직 공홈 공지에 5.15에 대한 내용이 아무것도 나와있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기대하고 있는 업데이트인 만큼

다음 업데이트될 스킬들(습득장소, 어떤 스킬을 보고 잡아야하는지)등을 현재 준비중에 있다.

아마 다음주중엔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 이 글로 인해 청마가 조금 더 편해졌으면 하다.